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노동자 대상 '모국어 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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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희망센터는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모국어 백일장'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공모전은 아름다운재단의 번역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장 변경 규제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마련한 행사"라며 "당사자인 이주노동자가 자신이 겪은 실상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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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이주노동희망센터는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모국어 백일장'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공모전은 아름다운재단의 번역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고용허가제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해 일하고 있거나, 일한 경험이 있는 이주민이 대상이다.
참여 희망자는 7월 15일까지 이메일(ijunodong@gmail.com)로 에세이를 보내면 된다.
수상자는 대상 3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선정된 작품은 한국어로 번역돼 책으로 발간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장 변경 규제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마련한 행사"라며 "당사자인 이주노동자가 자신이 겪은 실상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시행 18년째를 맞이한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취업 기간인 3년 동안 3회까지 사업장을 옮기며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고용주의 근로계약 해지 등 일부 사유가 있을 때만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한 탓에 사실상 강제노동에 떠밀린다는 지적이 시민사회에서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는 고용허가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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