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불량 요소수 제품 유통 방지..7월 말까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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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은 경유 차량 촉매제(요소수)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요소수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신규 요소수 제조·수입업체가 급증하면서 불량제품 유통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부적합한 요소수 제품이 시중에 유통·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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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환경청은 경유 차량 촉매제(요소수)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요소수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신규 요소수 제조·수입업체가 급증하면서 불량제품 유통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부적합한 요소수 제품이 시중에 유통·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요소수 부족 사태를 겪은 이후 올해 4월 기준 전국의 요소수 제품 제조·수입업체 수는 지난해 56곳(제조 51곳·수입 5곳)에서 836곳(제조 81곳·수입 755곳)으로 14.9배, 제품 수는 65개에서 978개 제품으로 15.0배 급증했다.
전북 지역도 제조·수입업체 수는 2개 업체(제조 2곳)에서 16개 업체(제조 5곳·수입 11곳)로 8배, 제품 수는 2개에서 18개 제품으로 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신규 제조·수입업체와 유통 제품이 급증함에 따라 불량제품으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요소수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 업체는 지난해 11월 이후 도내에서 신규로 등록한 경유 차량 촉매제(요소수) 제조업체 3곳과 수입업체 11곳 등 총 14곳이다.
전북환경청은 시중에 유통되는 불법 또는 부적합 제품 및 의심 제보업체를 대상으로 먼저 점검하고, 신규 업체 14곳과 제조·공급(유통)하는 18개 요소수 제품에 대해 일제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심·제보 업체와 신규 업체가 제조한 제품 또는 시중에 유통하는 요소수 제품의 시료를 채취해 품질기준 적합 여부 등이다.
또 사전 품질검사(국립환경과학원) 이행 여부, 공급·유통제품의 품질기준 적합 표시 여부(제품 허가번호, 표시 크기, 표시색상), 제조·수입 제품 현황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불법 요소수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유통한 경우 등 법적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사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제품 제조·수입 행위, 검사 거부·방해·기피 행위, 불법 제품 공급·판매 행위 등으로 적발될 경우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불법 제품 회수 명령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강정완 전북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시중에 유통·공급하는 요소수 제품의 품질이 의심되는 경우 환경청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며 "전북 지역 내 제조·수입업체는 요소수 제조기준 등 법적 의무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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