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한 클롭, 우승 날아가자 토트넘 비난하고 사과.."맨시티 2번 잡아줬는데"

이인환 2022. 5. 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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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이중적이며 독선적인 태도가 화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을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전 무승부로 사실상 리그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낀 리버풀이기에 클롭 감독의 사적인 감정이 들어갔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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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이중적이며 독선적인 태도가 화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을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서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볼 점유율은 35%에 그쳤지만, 오히려 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처럼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다소 의아한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토트넘 축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비호감'이라고 다소 불만섞인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전 무승부로 사실상 리그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낀 리버풀이기에 클롭 감독의 사적인 감정이 들어갔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

클롭 감독은 "상대의 전술을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이 경기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경기를 해서 볼 점유율이 36%에 그치며 수비에 치중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토트넘과 콘테 감독 비하 이후 영국 현지에서도 큰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풋볼 런던의 편집장 알레스데어 골드는 클롭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다.

골드는 "토트넘은 맨시티 상대로 2승을 거뒀다. 만약 리버풀이 토트넘을 한 번만 이겼으면 우승했다"라면서 "토트넘은 맨시티-리버풀 상대로 똑같이 역습 전술로 나섰다. 클롭이 잘 대비했으면 된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클롭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사과 발언을 남겼다. 그는 "감독으로 경기 직후에 감정은 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경기 후 그런 발언을 남겼다"라고 인정했다.

클롭 감독은 "당시에는 토트넘 축구를 용납할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가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순간은 콘테 감독을 인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무승부로 우승 가능성이 낮아지자 욱한 마음에 상대 팀의 수비 축구를 비난한 것. 사과를 했지만 클롭 감독은 화를 주체하지 못해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트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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