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라이벌' 클롭-펩 신경전 "UCL 탈락,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박건도 기자 2022. 5.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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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 중이다.

이에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모른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리버풀은 결승전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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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라이벌 팀 감독이 응수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9일 위르겐 클롭(54) 리버풀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나라가 리버풀을 지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실은 그 반대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 중이다. 35경기를 치른 현재 맨시티는 승점 86을 마크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정조준 중이다. 리버풀은 83점으로 뒤쫓고 있다. 역사상 최초 쿼드러플을 노리는 상황이다.

컵 대회 성적은 리버풀이 앞선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비야레알전에서 승리하며 3시즌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2차전 역전패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모른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리버풀은 결승전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연합뉴스/EPA

리그 우승을 향한 집념도 드러냈다. 그는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너무 뒤처진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 경기나 더해야 하고, 어떻게 모두 이길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리버풀은 우승을 향한 믿음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은 클롭 감독에게 충격이었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되려 손흥민(29)에게 선제 실점을 맞으며 고전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토트넘은 그들의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했지만,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5위에 불과하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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