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격..김비오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상필 기자 2022. 5.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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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 CJ대한통운)가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이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 서 코스(파72/7216야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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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 CJ대한통운)가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이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 서 코스(파72/7216야드)에서 개최된다.

올해 신설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2승의 임성재가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임성재는 정상에 오르며 국내 대회 첫 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1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5회 진입하는 활약으로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위(1,117P)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랭킹은 20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39, 동아제약)과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김비오(32, 호반건설)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현재 1,309.00P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1억5797만9850원)에 위치하고 있다.

개막전에 불참했던 김비오는 우승자에게 1,200P가 주어지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안착했고 총 3억 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비오는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상태이고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커졌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 돼 방심하지 않겠다. 우승에 대한 감격은 잊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작성한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6, SK텔레콤)이다.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준석, 황중곤, 박준홍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3명의 선수들은 올해부터 우리금융그룹이라는 글자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투어 무대를 누비고 있다. 선수들을 대표해 이준석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며 "우리금융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서 우승한 선수는 문도엽(31, DB손해보험)으로, DB손해보험이 주최한 2021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9, A)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격한다. 박찬호의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찬호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이어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과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선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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