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편성모병원 개원 3주년 "심장, 암 등 중증질환 전국구 병원 도약"
[경향신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은 10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의료 문화를 선도하는 병원, 환자에게 인정받는 일류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승혜 병원장, 천만성 영성부원장 신부, 이정민 진료부원장, 홍재택 연구부원장, 홍은영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개원 후 3년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 실현을 다짐했다.
최 병원장은 “808병상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지역 첫 대학병원으로 출발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직후 발생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지역주민과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냈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 당시 우리가 내걸었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좋은 병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교직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심장, 뇌, 암, 혈액질환, 장기이식 등 5대 중점 분야 육성과 함께 인재 양성 및 긍정적 조직문화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병원 내 병원인 심장혈관병원, 혈액병원, 장기이식병원이 전국구 병원으로 진료 영역을 확장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뇌신경센터와 암센터가 24시간 응급대응시스템 및 신속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중증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전면 재배치, 고객 서비스 디자인 및 병원 안내 시스템 재정비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환자 중심 진료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기근속자와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과 정년 퇴직자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본관 1층 성당에서는 동판으로 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은평성모병원 개원 강복 현판식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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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들이 병원 1층 성당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은평성모병원 개원 강복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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