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만 돋보인 꼴..너그들 수준 아니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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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회 의원들의 지적, 윤리적 수준이 워낙 바닥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동훈만 돋보이게 된 꼴. 봐요, 내가 이럴 거라 했잖아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참석한 민주당 처럼회 의원들의 헛밧질을 꼬집으며 "얘들아, 그 사람(한 후보자), 너그들 수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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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처럼회 의원들의 지적, 윤리적 수준이 워낙 바닥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동훈만 돋보이게 된 꼴. 봐요, 내가 이럴 거라 했잖아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참석한 민주당 처럼회 의원들의 헛밧질을 꼬집으며 “얘들아, 그 사람(한 후보자), 너그들 수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처럼회는 민주당 내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최강욱 의원이 2020년 6월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관련 공부를 위해 만든 것이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 우울한 시절에 모처럼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현장에서도 다른 의원들이 킥킥 대고 비웃더이다. 그거 보고 발끈해 ‘내 말이 우습냐고’고 따지는 모습은 청문회의 백미”라고도 촌평했다.
조국 수사, 검수완박 등 정치현안과 관련된 쟁점을 놓고도 한 후보자의 체면만 살려준 상황이 되풀이 됐다고도 꼬집었다.
진 교수는 “고작 한다는 얘기가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다, 국회를 무시하냐?’고 같지도 않게 윽박이나 지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고 컴퓨터 기부건은 이미 한겨레에서 오보를 인정했는데, ‘한**‘이라는 것만 보고 한겨레가 뱉어내는 떡밥을 다시 문 최강욱. 덕분에 한동훈은 영리법인을 딸로 둔 아빠가 됐다”며 “‘이모 교수’를 ‘이모’로 해석한 김남국의 코미디. 그리고 이수진인가 뭔가 하는 분은 평소상태가 소주 두 병 반으로 보이던데”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민주당의 입장이 우스워진 근간이 조국 일가를 옹호하면 민주당의 급작스런 태세전환에 있다고 봤다. 그는 “딸의 논문 문제를 제대로 따졌어야 하는데… 조국 일가의 명백한 불법을 열렬히 옹호 해온 전과가 있는 이들이라 애초에 그걸 따질 윤리적 자격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럴 머리들도 못 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조국의 경우와 등치하기 위해 자기들이 잔뜩 부풀린 것을 곧 현실이라 우기려다 보니, 섬세하고 예리한 지적을 못하는 것”이라며 “딸의 논문은 상식적으로 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한 스펙쌓기로 봐야죠. 이거 정도는 분명히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니… 저런 머리로 법을 만들어 170석 쪽수로 밀어붙이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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