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이스' 손흥민, 팀 동료도 인정.."득점왕? 충분히 가능해"

한유철 기자 2022. 5.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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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핵심으로 자리잡은 손흥민의 성장세에 감탄을 보냈다.

그러나 살라의 페이스가 최근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팀 내 '인싸'라고 칭한다.

그는 "손흥민은 그럴 능력이 충분하다. 1위와의 차이는 근소하다. 팀 내 모든 선수들은 그가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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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핵심으로 자리잡은 손흥민의 성장세에 감탄을 보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전까지 손흥민보다 해리 케인의 활약을 조명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손흥민이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표면적인 기록 역시 케인보다 손흥민이 월등하다.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가지 기록을 경신했다. 첫 번째는 개인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두 번째는 차범근이 갖고 있던 한국인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17골)이다. 리버풀전에선 1골을 추가해 커리어 사상 최초로 리그 20골 고지에 올랐다.


이제 목표는 득점왕이다. 현재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22골)다. 그러나 살라의 페이스가 최근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치면서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향했다. 과거 이영표가 뛰었던 클럽이기에 국내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첫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부진했다.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교체로 나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좌절한 그는 한 시즌 만에 독일 복귀를 계획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설득했다.


그렇게 토트넘에 잔류했다. 국내에선 그의 선택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리그에선 14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시즌 종합 21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사상 첫 시즌 20골이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떠올랐다.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환상 조합을 결성했다. 'DESK'라인으로 불리던 이 조합은 당시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와 에릭센이 중간에 나갔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중심으로 남아있다. 팀 내에서도 엄청난 신임을 받고 있다. 엄하기로 소문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아빠 미소'를 보이며 애정을 드러낸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토트넘 부임 시절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동료들과의 사이도 좋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팀 내 '인싸'라고 칭한다. 지난 시즌 임대 왔던 가레스 베일 역시 손흥민과 좋은 케미를 자랑했다. 성격 뿐 아니라 실력에 대한 존중도 보여준다. 다이어는 "손흥민은 여기 있는 동안 엄청 성장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득점왕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그럴 능력이 충분하다. 1위와의 차이는 근소하다. 팀 내 모든 선수들은 그가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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