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 "천년 만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왔다"

광주CBS 조성우 PD 2022. 5.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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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 경선 승리, 경험과 능력 인정 받아
지난 8년, 자원 많지만 활용 못해 허송세월
무능함과 부패 그동안 나주 발전 막아…청렴도 최하위 성적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목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공약
오랜 생활 기반인 농업 존중하고 농촌 활기 찾기 역점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5월 9일 월요일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CBS매거진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의 출마 후보자들을 만나보고 있죠. 오늘은 전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나주시장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예비후보와 연결돼 있는데요. 예비후보님 안녕하세요.

◆윤병태> 예 안녕하세요. 윤병태입니다.

◇선은애>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이 되셨어요.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었다고 보시나요?

◆윤병태> 우리 나주시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조성돼 있고 또 금년에 한전공대가 개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주인들이 볼 때는 천년 만에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고 평가하는데요. 현재 지난 8년 동안 나주 시정을 돌이켜 보면 비전은 없고 도시는 정체돼 있다. 그래서 원도심은 공동화돼 있고 또 혁신도시의 상가 공실 같은 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히려 혁신도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까지 평가받는 상황이어서 이제 시민들이 나주가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경험이 있고, 능력 있는 시장 감을 찾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승리할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그런 경험이 있고 능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인정해 주신 분들이 많아서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 또 당원 동지 여러분께 이 기회를 빌려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선은애> 간략하게 후보님께서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윤병태> 저는 나라 살림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이라는 곳인데요. 사무관부터 국장까지 국가 살림을 담당했고요. 그리고 전라남도 부지사로서 3년여 동안 일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가의 나라 살림, 도정 살림을 같이 해왔고요. 기재부나 부지사로 있으면서도 고향 발전에 있어서는 많은 나주와 관련된 사업들을 지원하고 이런 역할들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대표적으로 한전공대 유치 등이 제가 근무하면서 해왔던 일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선은애> 그럼 이번에 나주시장 선거전에 출마를 결심하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윤병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나주는 굉장히 큰 발전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라는 부분도 있고 전통적으로 마한 시대부터 호남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왔던 부분이 있고요. 또 천년 목사골의 문화적 유산이 있습니다. 거기에 혁신도시까지 있게 되는데요. 제가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하면서 22개 시군을 보게 됐는데요. 어떤 시군들은 작은 거지만 그것을 잘 활용해서 지역 발전에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우리 나주는 아쉽게도 그런 부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허송세월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경험 또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여러 가지 능력을 고향 나주를 위해서, 나주의 발전을 위해서 한번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돼서 나주시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선은애> 나주에 많은 자원이 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나주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윤병태> 대단히 안타까운 부분인데요. 현안 해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무능함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청렴도 평가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패 문제 이런 것들이 상당히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혁신도시가 벌써 만들어진 지 10여 년째 됐는데 금요일 오후만 되면 서울로 가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만큼 아직도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고 거기에는 SRF라든가 악취 문제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원도심은 원도심대로 공동화 문제가 있는데요. 이런 현안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배경에는 공무원들이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청렴도 평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4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고 전임 시장님의 아들, 비선 실세가 구속되고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이런 것들이 우리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후보님께서 만약 나주 시장이 된다면 특히 나주 SRF열병합 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윤병태> 정말 우리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부분인데요. 전임 시장이 관련해서 소송을 했습니다만 연이어서 패소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 시민의 건강권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그리고 나주 시민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원칙하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첫째는 발전소 연료를 SRF 대신에 LNG와 수소 연료전지로 바꾸겠다. 그것의 근거는 최근에 공포된 탄소중립 기본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본법에 따른 에너지 전환 정책을 활용하겠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우리 나주 시민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게 바로 광주 쓰레기 반입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정부가 이미 큰 원칙을 세워놨습니다. 발생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이 원칙에 따라서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하도록 그렇게 반출시켜 나갈 방향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선은애> 나주를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도 밝히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후보님만의 전략이 있으실까요?

◆윤병태> 우리 나주의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게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가 우리 나주가 자랑하는 원도심인 영산강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해서 문화, 관광, 스포츠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을 유입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나주의 오랜 생활 기반이 사실은 농업입니다. 그래서 농업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촌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그리고 후보님의 공약 가운데 배터리 재사용 센터 건립이 눈에 띕니다. 간략한 소개와 함께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지도 말씀해 주시죠.

◆윤병태>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배터리가 굉장히 많이 생산되지 않습니까? 중요한 산업이 됐는데요. 그런데 이게 다 사용하고 나면 다른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이라는 게 정확한 이름인데요. 사용 후 배터리를 다시 고부가가치 응용 제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주에 리사이클링 센터가 건립돼서 거기에서 전기차에 쓰였던 배터리를 에너지저장 장치라든가 소형 전기차라든가 킥보드에 쓸 수 있게끔 하는 새로운 산업을 태동시킬 수 있는 거고요. 저희 계획으로는 2030년에 한 150개 정도 기업이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선은애> 이제는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강인규 예비후보와 경쟁하시게 되는데요. 후보님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윤병태> 시장이 되려면 사실 자격과 능력이 증명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 번째 자격 부분에서 저는 강인규 후보도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제가 민주당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지금 민주당의 후보가 됐습니다. 그런 자격 부분에서 저는 검증된 후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시장이라는 것은 우리 시민들을 대신해서 일하는 일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일꾼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요. 저는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특히 우리 나주의 재정자립도는 18%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주가 커가려면 중앙정부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되는데 그런 예산 확보 능력이 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하려고 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공무원들이 제대로 우리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행정 능력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도에서 그런 능력도 갖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추진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실력으로서 우리 도에서 국고예산을 6조에서 8조 4천억 원으로 늘리는 데 역할을 했다.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선은애> 이번 선거에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윤병태> 네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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