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스타디움은 리틀리그 야구장"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끝내기 홈런 맞자 구장 크기 타령

장성훈 2022. 5.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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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들은 왕정치가 미국의 행크 아론이 갖고 있던 755 홈런 기록을 깨자 열광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실력 차도 있었거니아와 무엇보다 왕정치가 홈런을 친 야구장 크기가 메이저리그 구장에 비해 턱없이 작았기 때문이다.

양키스 감독인 애런 분은 "우드워드 감독의 계산은 틀렸다. 99%는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는 단지 30개의 야구장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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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일본 국민들은 왕정치가 미국의 행크 아론이 갖고 있던 755 홈런 기록을 깨자 열광했다. 이후 왕정치는 868개의 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왕정치의 868 홈런 기록을 인정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실력 차도 있었거니아와 무엇보다 왕정치가 홈런을 친 야구장 크기가 메이저리그 구장에 비해 턱없이 작았기 때문이다. 좌우 약 10m 차이가 났다. 일본 야구장에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는 평범한 외야 뜬공이 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왕정치가 소속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당시 홈 구장 우측 펜스까지 거리는 88m밖에 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에 끝내기 홈런 때문에 1-2로 패하자 패인을 엉뚱하게도 양키 스타디움 크기로 돌렸다.

우드워드는 “야구장 중 99%에서는 토레스의 타구가 쉽게 아웃되었을 것이다”라며 “리틀 리그 홈런이다”라고 주장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토레스의 타구가 다른 구장에서는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아웃될 수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양키스 스타디움이 타 구장보다 다소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토레스가 친 우중간 타구는 약 112.5미터를 날아갔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30개 중 2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다.

양키스 감독인 애런 분은 “우드워드 감독의 계산은 틀렸다. 99%는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는 단지 30개의 야구장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홈런을 친 토레스는 “두 팀 모두 같은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면서 “리틀 리그 야구장에서 끝내기 홈런을 쳐 기분이 좋다”고 투덜댔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우드워드 감독은 10일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내가 좋지 않은 말을 한 것 같다”며 “양키 스타디움은 분명히 세계적 수준의 야구장이다. 양키스 팬들이 나의 발언에 대해 화를 내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뉴욕 메츠에서 내야수로 뛴 바 있는 우드워드 감독은 바로 옆에 있는 양키 스타디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나는 뉴욕을 좋아한다. 양키 스타디움은 아마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일 것이다. 양키 스타디움의 우측 펜스는 짧다. 그것이 이 장소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성난 양키스 팬들을 달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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