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애인복지관 언어치료사 장애 아동들 학대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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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언어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한 정황들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9일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경찰은 서초구의 공공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언어치료사 A씨가 자신에게 언어치료를 받던 장애 아동의 손을 때리는 등 학대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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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언어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한 정황들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언어치료사는 징계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9일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경찰은 서초구의 공공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언어치료사 A씨가 자신에게 언어치료를 받던 장애 아동의 손을 때리는 등 학대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학대당한 아동이 집에 가 "선생님이 때렸다"면서 울자, 그 부모가 복지관 CCTV를 확인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아동의 학부모는 CCTV를 통해 학대 의심 정황을 다수 포착했고 지난달 2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후 해당 사실을 인지한 센터 역시 아동보호대응센터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추가적인 피해 아동들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수업과정이 녹화된 CCTV를 전부 모니터링했습니다. 그 결과 A씨가 여러 아동에게 학대 행위들을 지속해온 것이 드러났습니다.
A씨는 아이의 양팔을 꽉 붙들고 있다가 아이를 세게 밀치거나, 자신이 입에 넣었던 막대사탕을 아이의 입에 집어넣고, 서있는 아이의 등을 갑자기 세게 내리치는 등 아이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지속해왔습니다. A씨는 해당 아동 외에도 자신의 수업을 듣는 또 다른 11세 장애 아동의 몸 위에 올라타 아이의 몸을 누르며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일어서려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며 문쪽으로 끌고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센터가 언어치료사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지만, A씨의 충격적인 학대사실에 학부모들은 여전히 공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에 센터 측은 "(A씨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로서 지켜야 할 의무와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전 직원의 서비스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말 피해 아동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후 언어치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맡아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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