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게시물' 결국 트위터에서 삭제..무슨 일이?

조영훈 기자 2022. 5. 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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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릭 텐 하흐 차기 감독과 AFC 아약스에 관한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텐 하흐와 그의 팀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타이틀을 걸고 드라마틱한 오후를 보냈다"라고 적었다.

서포터들은 맨유가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는데도, 아약스를 두둔하는 게시물을 올린 클럽을 비판했다.

맨유 서포터들은 이런 상황에서 아약스의 경기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보고 부끄러움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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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릭 텐 하흐 차기 감독과 AFC 아약스에 관한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텐 하흐와 그의 팀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타이틀을 걸고 드라마틱한 오후를 보냈다"라고 적었다. 현재 아약스가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32라운드 AZ 알크마르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자, 올린 게시물이었다.

서포터들은 맨유가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는데도, 아약스를 두둔하는 게시물을 올린 클럽을 비판했다. 맨유는 같은 날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맨유는 현재 16승 10무 11패, 승점 57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EPL 개편 이후 맨유가 기록한 가장 낮은 승점이며, 7위 웨스트햄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3차로 뒤쫓기에 자칫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

맨유 서포터들은 이런 상황에서 아약스의 경기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보고 부끄러움을 표출했다. 클럽을 향해서는 "배알이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서포터는 "내 클럽의 상태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라고 게시물에 답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떠나고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달라진 건 없다. 맨유는 다음 시즌 부임할 텐 하흐만 기다리면서 남은 시즌을 포기한 듯한 눈치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맨유의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최근 랑닉 감독은 "우리는 다른 모든 영역에서 보강이 필요하다. 6~8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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