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면적 44%↑" 애경케미칼 출범 6개월, 유연한 조직 만들기 전력

김도현 기자 2022. 5.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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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과 동시에 본사 위치를 서울 구로구에서 마포구 그룹 사옥으로 이전한 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유연·연결성 등을 고려한 업무환경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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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형으로 구성된 애경케미칼 본사 좌석 배치


애경케미칼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과 동시에 본사 위치를 서울 구로구에서 마포구 그룹 사옥으로 이전한 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유연·연결성 등을 고려한 업무환경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애경케미칼 본사는 팀장·팀원 구분 없이 사슬형 구조로 배치된 게 특징이다. 화학회사로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 개인당 좌석면적을 44% 확장해 편의성도 대폭 키웠다.

충남 청양과 울산·대전 등 주요 사업장의 업무환경 개선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양공장의 경우 기존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지상 2층으로 증축해 쾌적함을 높였다. 지하에 있던 구내식당을 1층으로 옮겨 보다 청결한 식사 공간을 조성했으며, 사무실과 접견실, 건강의료실과 카페형 휴게실도 마련해 임직원들이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했다.

애경케미칼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소정의 근무시간 내에서 담당 관리자와 협의해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다. 구성원에게 업무 주도성을 부여하고 책임감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팬데믹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도 지금의 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임직원의 업무 역량 강화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달에는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사업 부문별 주요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케미클래스'를 진행해 임직원 간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스마트 오피스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뒤 임직원들이 업무 효율 및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면서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 더 나아가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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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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