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비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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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환경 단체들이 일제히 기자회견 등을 열고 "새 정부가 향후 정책 설정 과정에 환경 어젠다를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국 42개 환경단체가 연대한 한국환경회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활동을 해온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새 정부의 환경 문제 인식 부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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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회의 “국정 목표 어디에도 기후 위기 언급 없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환경 단체들이 일제히 기자회견 등을 열고 “새 정부가 향후 정책 설정 과정에 환경 어젠다를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국 42개 환경단체가 연대한 한국환경회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활동을 해온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새 정부의 환경 문제 인식 부재를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의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국정철학, 국정목표 어디에도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의 환경문제 인식이 오히려 앞선 두 정부보다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각 부처의 정책과제 설정에서라도 시대적 과제인 환경 문제가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도 이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정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새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문제 무대책을 지적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성명서에서 “새 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공약은커녕, 관심이 전무한데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냐”면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외국인 주범인 전 옥시 사장 거라브 제인과 외국인 임원들을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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