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있나' 클롭.. "같은 방식으로 맨시티 2번 이겼다"

허윤수 기자 2022. 5.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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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발언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현지 매체가 일침을 가했다.

매체는 "클롭 감독이 그런 말을 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이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팀을 상대로 어떤 축구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가?"라며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끝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올 시즌 토트넘이 같은 방식으로 맨시티를 2차례 꺾은 걸 말하며 "클롭 감독은 우승 경쟁이 가능하게 해준 토트넘에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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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2차례 꺾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발언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현지 매체가 일침을 가했다.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인 리버풀은 치솟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토트넘과 승점을 나누어 가지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선수비 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터졌지만, 역전까지 가진 못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양상에 토트넘 스타일을 지적했다. 그는 “난 이런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세계적인 수준이기에 경기를 위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비판은 잘못됐다. 흥미로운 축구를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라며 반박했다.

매체는 “클롭 감독이 그런 말을 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이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팀을 상대로 어떤 축구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가?”라며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양 팀 선수단의 격차는 크다. 클롭 감독은 역할이 바뀌었어도 적지에서 순진하게 나섰을까?”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후반 35분 손흥민의 역습을 팔꿈치로 저지한 파비뉴가 퇴장당하지 않은 것을 운 좋게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토트넘이 내려앉아 수비만 한 게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막판 10분 현재 상황에 만족한 거처럼 보였지만 토트넘은 아주 포기하지 않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전진해 득점을 노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상적인 시스템 속에 리그 역사를 썼다. 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거의 없으며 케인은 빠른 공격을 위한 출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선수단 안에서 옳은 전술을 펼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수비적이라는 지적에도 “토트넘이 모든 경기에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오직 리버풀과 맨시티만이 토트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올 시즌 토트넘이 같은 방식으로 맨시티를 2차례 꺾은 걸 말하며 “클롭 감독은 우승 경쟁이 가능하게 해준 토트넘에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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