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중국 제외한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양은 42.5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보다 54.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31.5%에서 32.7%로, SK온이 9.4%에서 14.6%로 각각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양은 42.5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보다 54.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보다 59.9% 상승한 13.9GWh로 1위를 지켰다.
파나소닉(9.3GWh)과 CATL(7.1GWh)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계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양은 작년보다 126.7% 상승했다.
SK온(6.2GWh)은 4위, 삼성SDI(3.5GWh)는 5위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39.6%, 25.3%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31.5%에서 32.7%로, SK온이 9.4%에서 14.6%로 각각 올랐다. 삼성SDI는 10.2%에서 8.3%로 하락했다.
국내 3사의 1분기 점유율은 55.6%로 작년보다 4.5%포인트(p) 올랐다.
이런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중국산),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은 비교적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파나소닉의 1분기 점유율은 21.8%로 전년보다 7.5%p 하락했다.
또 올해 3월 배터리 사용량은 18.8GWh로 작년 동월보다 41.9% 증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CATL 등 중국계 업체들이 지속해서 점유율을 늘려가며 한국계 3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이슈 등 불안 요인도 있는 만큼 국내 업계의 적극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소재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생후 1천일까지 단 거 덜 먹으면 중년에 당뇨·고혈압 위험 뚝"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