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새 자문위원장에 안창호 전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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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6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자문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는 오는 13일 자문위원회 개회 전 안 전 재판관을 신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 전 소장은 헌재 자문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수처 자문위원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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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올해 첫 자문위 회의 개최
주요사건 수사결과 등 안건 의견 청취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6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자문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는 오는 13일 자문위원회 개회 전 안 전 재판관을 신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자문위원장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앞서 이 전 소장은 헌재 자문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수처 자문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안 전 재판관은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하고 1985년 검사로 법조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장 등을 지낸 뒤 서울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2020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 몸담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출범 후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공수처 자문위원회 규칙에 따르면 자문위원회는 공수처장 소속으로 ▷소관 법령과 행정규칙 제정·개정 및 폐지 ▷공수처 운영방향 및 지위·기능 관련 사항 ▷중장기 발전 계획 관련 사항 ▷처장 요청 사항 등을 심의한다. 지난해에는 3차례 열렸다.
오는 13일 예정된 자문위원회는 올해 첫 회의다. 공수처는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 및 최근 마무리한 주요 사건 수사결과 등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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