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대 자문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내정
이정구 기자 2022. 5. 10. 10:0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신임 공수처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수처 자문위는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기관으로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4월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위촉됐고, 그해 11월 이 전 소장이 사임한 이후 공석 상태였다.
공수처는 오는 13일 오후 3시로 예정된 2022년 첫 자문위 개최에 앞서 안 전 재판관을 위촉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 △공수처 운영 방향과 지위·기능에 관한 사항 △공수처 중장기 발전 계획 △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심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자문위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과 최근 처리된 고발사주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결과에 대해 자문위원 의견을 청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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