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두 번째 자문위원장에 '檢출신' 안창호 前 헌재 재판관 내정

김지환 기자 2022. 5.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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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체 자문기구인 자문위원회(자문위)의 위원장으로 검사장 출신의 안창호(64·사법연수원 14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오는 13일 올해 첫 자문위 회의를 열고 안 내정자를 두 번째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초대 자문위원장이었던 이진성 전 위원장(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의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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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 등 논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앞.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체 자문기구인 자문위원회(자문위)의 위원장으로 검사장 출신의 안창호(64·사법연수원 14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이로써 4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자문위원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공수처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오는 13일 올해 첫 자문위 회의를 열고 안 내정자를 두 번째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초대 자문위원장이었던 이진성 전 위원장(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의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사임한 바 있다.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ㆍ개정 및 폐지 관련 사항 ▲공수처 운영 방향과 지위ㆍ기능 관련 사항 ▲공수처 중장기 발전 계획 ▲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해에는 총 3차례 개최된 바 있다.

안 내정자는 지난 1985년 당시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대검찰청 기획과장 등 직책을 거친 안 내정자는 지난 2006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지냈다. 뒤이어 대검 형사부장과 대전지검장,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안 내정자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했다.

공수처는 향후 자문위 회의에서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과 최근 결과를 발표한 ‘고발사주’ 의혹의 수사결과 등 안건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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