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 물류센터 백지화 후 복합문화시설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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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의정부 물류센터, 반드시 백지화시키겠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7기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고산지구 대형 물류센터 조성사업을 백지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장에 재도전하는 김 후보는 자타공인 행정달인이다.
다음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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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지 미래산업 허브공간·주민들 문환·교육 향유 공간으로"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의정부 물류센터, 반드시 백지화시키겠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7기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고산지구 대형 물류센터 조성사업을 백지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장에 재도전하는 김 후보는 자타공인 행정달인이다. 의정부공고 출신인 그는 1991년 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경기도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광역행정을 익혔다.
그는 4년 전 의정부시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재야에서 활동하는 동안 의정부시 현장을 15개월 간 도보로 점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서 '의정부 현장공부'를 출간했으며, 미래형 도시철학을 담은 '넥스트시티'도 출간했다.
그는 물류센터 조성 백지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빠른 착공, 지하철 7호선과 8호선 연장, 경전철 확장, 민락동과 고산동의 트램 연결 등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출마했나. ▶의정부를 살기 좋은 도시, 멋진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지난 몇 년간 동료들과 의정부 곳곳을 다니며 현장공부를 했다.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고 싶다.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를 넘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고자 한다. 의정부시장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의정부시장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의정부의 과제들, 의정부의 잠재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전문가들과 치열하게 논의했다. 의정부시장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된 후보, 의정부시장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고산물류센터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정부시는 애초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들어서려던 땅에 무려 축구장 6개 크기의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을 강행하고 있다. 안전과 교통, 환경 피해 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11월 물류센터 조성 건축허가까지 내줬다. 건축허가가 나간 물류센터 예정지는 주거지로부터 50m, 초등학교까지 29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거 고밀도 지역이다.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다.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다.
-이미 허가된 상황인데 해법이 있는지. ▶졸속으로 추진된 민간사업자 선정의 행정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철저하게 살펴보겠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목적에 반하는 물류센터의 건축허가 과정에서의 위법부당한 사실을 찾을 것이다. 적법한 행정집행을 통해 물류센터 조성을 백지화하겠다.
-미군공여지를 활용 방안은. ▶약 4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미군공여지에 물류센터를 조성하려 계획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의정부는 오랜 기간 군사도시로서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했다. 미군공여지는 의정부 미래산업의 허브공간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교육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반환되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디자인 캠퍼스를 조성해서 디자인클러스터, 디자인학교, 디자인갤러리 등을 세우겠다. 디자인을 의정부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가겠다. 캠프 스탠리에는 IT캠퍼스를 조성하고 IT대기업을 유치해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자신의 강점을 말한다면. ▶의정부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매우 깊다. 매주 의정부 현장공부를 통해 현장 속에서 문제와 해답을 찾아왔다. 경기도행정2부지사, 국무총리실 정무과장, 의정부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중앙·광역·지방정부 모두에서 행정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정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0년간 의정부의 주거환경은 나빠졌고 의정부 경제의 역동성은 떨어졌다. 청렴도 전국 최하위, 사회안전지수 최하위, 재정자립도 최하위. 의정부의 현주소다. 이제는 의정부에 변화가 필요하다.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남은 기간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의정부 시민들의 바람과 희망을 모아내겠다.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주요 약력 Δ의정부공업고등학교 졸업 Δ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 Δ버밍엄대학교 대학원 지역개발 석사 Δ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Δ제35회 행정고시 합격 Δ경기도 도시환경국장 Δ경기도 교육국장 Δ경기도 기획행정실장 Δ경기도 기조실장 Δ수원시 1부시장 Δ의정부시 부시장 Δ경기도 행정2부지사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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