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밀런 교수 "韓 강력한 노벨상 후보자 3명 있다"

이진영 2022. 5.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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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린스턴 화학과 교수가 9일 "한국에는 과학분야 노벨상 후보로 강력한 3명이 있고 15년내 한국인 1~2명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맥밀런 교수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벨상 수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운도 작용한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맥밀런 교수의 아내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지인 미국 카드몬 신약개발 부사장으로 그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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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맥밀런 미 프린스턴대 교수 KIST 강연 및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한국 지금과 같은 연구비 지출 유지해야"…윤 취임식 참석 예정

[서울=뉴시스]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린스턴대 화학과 교수가 9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IST 제공) 2022.05.09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린스턴 화학과 교수가 9일 "한국에는 과학분야 노벨상 후보로 강력한 3명이 있고 15년내 한국인 1~2명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맥밀런 교수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벨상 수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운도 작용한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맥밀런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로 유명한 '시타글립틴' 등의 의약품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냐민 리스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와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1968년 영국 벨실에서 태어나, 1996년 미국 어바인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를 거쳐 2006년부터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에서 아직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아 국가의 과학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는 견해와 관련해서는 "말도 안된다"라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은 약 5%로 비중이 높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수준으로 윤 당선인에게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연구비 지출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맥밀런(오른쪽) 미국 프린스턴대 화학과 교수와 그의 아내 김지인 미국 카드몬 신약개발 부사장

그는 또 "연구비 지급 결정자나 연구 평가자들이 연구의 가치를 파악하기보다 논문출판 수 같은 숫자에 매몰되는 일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맥밀런 교수의 아내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지인 미국 카드몬 신약개발 부사장으로 그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한국에서 사람들을 만나 이 사진을 보여주면 좋아하더라"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맥밀런 교수와 201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랜디 셰크먼 미 버클리대 교수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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