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윤석열 취임식·문재인 마지막 퇴근·한동훈 청문회·"바보 같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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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윤석열 취임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하면서 용산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용산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보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식은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취임식은 국민과 외빈을 포함해 모두 4만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국회 정문에서부터 취임식 단상까지 200미터 거리를 시민들과 걸어서 이동하는데요.
이후 부인인 김건희 여사,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 20분 안팎 취임사를 낭독합니다.
◇ 문재인 마지막 퇴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9일) 저녁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걸어서 퇴근했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는 농담을 건네며 입을 연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양산 사저로 향합니다.
◇ 한동훈 청문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17시간 30분 이어진 끝에 오늘 새벽에 종료됐습니다.
한 후보자가 지휘한 특히,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검언 유착 논란이 불거졌던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격돌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조국 수사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꽃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채널A 사건은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났다고 반박했습니다.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서는 입시와 상관없는 글이었고 케냐 대필 작가와는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민을 고소하신 적 있다고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는 종료됐지만 여야의 이견으로 그제가 시한이었던 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또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 "바보 같은 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질의 과정에서 실수를 연달아 하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실언을 했고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한 아무개'를 한동훈 후보자의 딸로 오인했는데 한 후보자가 "한국3M' 같다"며 "제 딸 이름이 영리법인일 수는 없다.
영수증이 한국3M으로 돼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청문회장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바보 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고 쓴소리 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오늘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청와대 전면 공개
오늘, 청와대가 74년 만에 공개됩니다.
청와대 개방 관람 신청 인원이 1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개방 첫날인 오늘은 정오부터 밤 8시까지, 선발된 2만 6천여 명이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이들은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전임 대통령이 공식 집무를 봤던 본관, 전통 한식 가옥으로 외빈 접견에 쓰였던 상춘재, 또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녹지원 등을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경내와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오전 7시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 새 정부 국무회의
이번 주 목요일인 12일에 새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우선, 임명 제청할 방침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새 정부 국무위원 임명을 위해서는 총리의 제청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전제인 총리 인준부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부겸 총리는 제청 다음 날 오전 퇴임할 예정입니다.
헌법상 국무회의에는 장관이 적어도 15명 참석해야 정족수를 채우게 되는 만큼 이번 회의에는 김 총리가 임명 제청 예정인 7명과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들도 일부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폭락
뉴욕증시가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미국 연준의 긴축 행보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2%까지 오르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 지수 1.99%, S&P 500지수 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29% 밀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각각 17%와 28%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기술적 전문가들은 시장이 아직 바닥을 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폭락하며 한 때 3만 달러 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 관장과 강제 스파링
격투기 체육관을 찾은 한 중학생이 40대 관장의 요구로 스파링을 하다가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A 군은 지난달 친구가 다니던 격투기 체육관을 찾았는데요.
이때 40대 관장 B 씨가 스파링을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A 군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멈춰달라고 애원했지만, 총 4분간, 2라운드의 스파링이 끝난 뒤에야 관장은 공격을 멈췄는데요.
다음날 병원을 찾은 A 군은 오른쪽 갈비뼈 4개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관장 B 씨는 SBS 취재진에게 아이 태도가 불량해 교육 차원이었다며 동의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런데, B 씨는 재작년 7월 당시 10살 초등학생 관원을 폭행한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B 씨에 대해 아동 학대자의 취업제한명령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B 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은 11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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