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감독, 양키스 홈구장 비하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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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우드워드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돌이켜보면 내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양키스타디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이곳의 우측 담장이 짧은 것은 맞다. 예전 구장도 그랬다. 이점이 이 구장을 독특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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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우드워드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돌이켜보면 내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양키스타디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이곳의 우측 담장이 짧은 것은 맞다. 예전 구장도 그랬다. 이점이 이 구장을 독특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이 경기 전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은 전날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 양키스는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말 터진 글레이버 토레스의 우월 끝내기 결승 홈런으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경기 후 우드워드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토레스의 끝내기 홈런을 두고 “다른 구장에서는 잡힐 만한 타구였다. 리틀야구 구장 같은 곳에서 나온 홈런”이라고 표현했다. 우드워드 감독의 ‘리틀야구 구장’이라는 표현에 양키스 선수들과 팬들은 격분했다. 특히 당시 홈런을 때린 당사자인 토레스는 “리틀야구 구장에서 끝내기 홈런을 쳐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응수했다. 결국 우드워드 감독은 여론이 심상치 않자, 10일 경기를 앞두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텍사스는 10일 양키스전에서 ‘굴욕패’를 당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에 막혀 8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린 것. 8회 초 1사에서 일라이 화이트가 중전 안타로 겨우 노히트노런을 막았다. 2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친 텍사스는 0-1로 패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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