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과-병역 문제' '공정-상식' 잣대로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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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전과, 병역 문제' 공세가 재가열되고 있다.
전과, 병역 문제에 대해 이광재 후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민심을 수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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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박탈감"
이광재 후보 "빚 갚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비전 없는 정쟁, 소모적인 비방"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전과, 병역 문제' 공세가 재가열되고 있다.
지난 대선 화두이자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 원칙으로 내세운 '공정, 상식'의 잣대로 해당 사안을 재해석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민주당도정 도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은 논평을 통해 "입시와 병역, 취업 문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의 최대 관심사이자 최고로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사안이어서 관련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온 사회가, 온 나라가 시끄럽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정치인과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에 대해서도 의혹만 제기돼도 냉혹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예비후보자와 민주당만 '별거 아니다' '시대 탓이다' '후회 안한다'라는 식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광재 후보가 병역 면제를 받은 1980년대 상황과 관련해서도 "당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대학생을 포함한 많은 청년들이 검거되고 처벌받고, 탄압을 받았다. 이광재 예비후보자 혼자만 두려움을 느낀 것이 아니다. 탄압이 두려워서 손가락을 자른 것은 교도소 가기도 싫고, 군대에 가기도 싫은 개인의 욕심뿐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병역은 대한민국 남성에게 헌법상의 의무이다. 예외 없이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불법이다. '시대 탓'을 하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에게는 박탈감을 안겨줄 것이고 이에 따른 결과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엄연한 심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증단은 이광재 후보의 전과 전력을 거론하며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력이 있는 인물이 강원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원도민 앞에 나설 수 있는 것인가"라며 출마 포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과, 병역 문제에 대해 이광재 후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민심을 수습해 오고 있다.
최근 방송토론회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수도 없이 나온 얘기지만 그 때마다 강원도민들께서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셨다. 저는 늘 강원도민과 국민들께 마음의 빚이 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국민의힘은 강원도지사 선거를 정쟁과 네거티브로 몰아가려고 한다. 비전 없는 정쟁과 소모적인 비방은 결코 강원의 발전과 도민의 삶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민들께서 이미 받아주신 수십 년 전 과거를 선거 때마다 우려내는 것은 154만 강원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 차단에 힘쓰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보여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오만한 모습을 따라하면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린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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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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