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가동..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국가하천 24곳에 CCTV·자동수위측정 장치 설치

10일 충북 충주시가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지역개발과 상황실.(충주시 제공)2022.5.10/©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가하천인 남한강 13곳과 달천 11곳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난 2일 완료했다.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은 CCTV와 자동수위측정 장치 등이 핵심 장비다.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는 관제센터, 지역개발과, 안전총괄과, 하수과 등 관계부서와 공유한다.

수위 상승 때 긴급문자를 발송하고, 상황실에서는 원격으로 하천 배수문을 여닫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10년 이상 된 수문도 교체해 안정성도 높였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마을 이장 등이 하천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시스템이 홍수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29억원을 투입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