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수비 축구' 비판한 네빌..캐러거 "뭐래, 시메오네 추천해놓고" 저격

2022. 5.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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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게리 네빌(47)이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을 비판하자 제이미 캐러거(44)가 저격에 나섰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승점 1점씩 가져갔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나는 토트넘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토트넘은 더 많은 걸 해야 한다. 토트넘 점유율이 36%밖에 안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런 방식의 축구를 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수비적으로 나온 토트넘을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클롭은 "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감독으로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렇게 말했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을 존중한다. 해당 발언은 분명 내 잘못이다. 존중 없는 표현을 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네빌은 클롭의 최초 발언을 지지했다. 네빌은 클롭이 콘테식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을 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콘테와 그의 축구를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클롭의 인터뷰는 콘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하지 않은 명확한 이유를 말해준다"라며 클롭의 발언을 지지했다.

이 글을 본 캐러거는 네빌 저격에 나섰다. 캐러커는 SNS에 과거 네빌이 했던 말을 재조명했다. 캐러거는 '네빌은 잔인한 디에고 시메오네를 다음 맨유 감독으로 고려하라고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SNS에 공유했다.

네빌은 지난 3월 시메오네에 대해 "환상적인 감독이다. 경기에 임하는 방식이 잔인하다. 모든 면에서 말이다. 그는 터프하고 맨유는 터프한 감독이 필요하다. 맨유는 클롭, 펩 과르디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라며 "그들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들과 함께 섰을 때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시메오네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메오네를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수비 축구로 아틀레티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네빌은 "시메오네의 4-4-2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맨유에 적합하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네빌은 "콘테의 윙백? 안 된다"라며 콘테 감독과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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