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민주 유성찬·국민의힘 이강덕 '여야 양자 대결'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2. 5.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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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후보와 국민의힘 이강덕 후보 '여야 양자 대결'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를 지낸 유성찬 예비후보를 이미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결과 52.29%를 득표한 이강덕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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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성찬(왼쪽) 후보, 국민의힘 이강덕(오른쪽) 후보. 선관위 제공


6.1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후보와 국민의힘 이강덕 후보 '여야 양자 대결'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를 지낸 유성찬 예비후보를 이미 단수 공천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1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우상호 후원회장은 축하영상에서 "유성찬 동지는 같이 민주화 운동을 같이한 동지이자 친동생 같다. 어려운 지역에서 큰 결심을 한 유성찬 동지를 당원동지여러분들과 포항시민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바란다" 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 예비후보는 "저는 '환경이 곧 경제, 경제가 곧 환경'이라는 모토로 출마하며 동시에 지역 산업으로부터 창출되는 이윤을 시민에게 환원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변화시키코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환경관련 R&D연구센터와 기술산업단지를 유치△공공기관 포항이전을 통한 도시재건 국가책임 강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원 △오천사격장 이전부터 지역주민 활용방안 마련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지원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결과 52.29%를 득표한 이강덕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이강덕 후보는1차 현역 단체장 컷오프 평가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했고, 중앙당 재심을 거쳐 경선 후보로 기사 회생해 3선 포항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보수 텃밭인 포항지역의 정서상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 사실상 3선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시민들의 열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포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오는 6월 1일 압승을 통해 더 큰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만든 승리였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울러 이번 경선에서 포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해 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3선 시장의 힘으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포항을 경북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 발전의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두 손을 굳게 잡고, 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어 더 발전적인 민선 8기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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