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름철 재난 대비 태화강 상류 댐 시설 점검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2. 5.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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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태화강 상류 댐 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댐 운영상황과 여름철 태풍·호우피해 예방실태를 점검하고, 하류 지역 주민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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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태화강 상류 댐 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댐 운영상황과 여름철 태풍·호우피해 예방실태를 점검하고, 하류 지역 주민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사연댐, 대곡댐, 대암댐 등 3곳이다.

시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연 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7~9월)에 집중된다.

7월 장마철 많은 비로 댐의 저수율과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8~9월 태풍이 닥칠 경우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이들 댐의 담수가 동시에 월류해 하류의 수위를 상승시켜 침수피해 위험이 높아진다.

이 댐들은 수문이 최상류에 있거나 자연 월류식으로 사실상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 댐의 안정적인 수위 조절을 위한 추가적인 비상 방류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점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수문 설치 등 홍수 조절 기능 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들이 적극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여름철 태풍·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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