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만든 고양 관광정책 인기 '만점'

정재훈 2022. 5. 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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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관광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청년들의 입맛에 맞는 관광정책을 꾸리는데 청년의 생각을 담는다.

경기 고양시는 청년 희망 일자리 관광 분야에서 총 11명의 청년인재를 선정, 정책기획(3명)과 관광특구 활성화(1명), 홍보콘텐츠 제작(2명), 관광정보센터 운영 및 SNS마케팅(4명), 지역관광DMO(1명) 분야에 각각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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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가 예술이야' 등 행사 기획 성과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관광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청년들의 입맛에 맞는 관광정책을 꾸리는데 청년의 생각을 담는다.

경기 고양시는 청년 희망 일자리 관광 분야에서 총 11명의 청년인재를 선정, 정책기획(3명)과 관광특구 활성화(1명), 홍보콘텐츠 제작(2명), 관광정보센터 운영 및 SNS마케팅(4명), 지역관광DMO(1명) 분야에 각각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고양시 제공)
실제 이들은 지난 3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주가 예술이야’의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 설문조사, 평가 전반에서 활약했다.

청년 인재들은 행주산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는 행주치마 이야기 구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청년 부스를 운영해 시민과 방문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청년들이 직접 조사해 준비한 지역 상권과의 공동 할인 프로모션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업계, 음식점, 기타 소상공인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고양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셈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고양관광정보센터 앞에 버스킹 공연 무대를 만들고 센터 루프탑을 활용해 겨울에는 불멍을, 봄·가을에는 야외 영화제를 제공하는 등의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센터 1층에 입점해있는 카페는 열정이 있는 청년에게 창업기회를 주는 청년창업카페로 새단장했다.

고양시 희망일자리에서 근무 후 최근 여행업계에 재취업한 청년 이시열(35)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아 8년간 일한 일자리가 없어져 힘들 때 청년희망일자리를 알게 됐다”며 “고양시 관광과에서 근무하며 지역 음식점과 상가, 여행사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지역과 관광업계가 상생하는 법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추구하는 청년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년에게 양질의 교육과 전문적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관광과에서 함께한 청년들이 관광전문기관 및 관광업계에 진출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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