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망주, 임대팀과 눈물의 결별.."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줘 감사해"

박지원 기자 2022. 5.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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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의 트로이 패럿이 임대팀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

기대감이 확 줄어들게 된 패럿은 더 이상 1군에서 볼 수 없게 됐고 밀월, 입스위치를 거쳐 올 시즌 MK 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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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트로이 패럿이 임대팀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

패럿은 2016년 토트넘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엄청난 기대 속에 성장했고, 월반하면서 '제2의 케인', '케인 후계자'란 칭호를 받았다.

이미 유스 리그를 제패하고 있던 패럿에게 다소 이르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9-20시즌 17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콜체스터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1군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66분만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후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잉글랜드 FA컵 1경기를 더 밟았으나 별다른 임팩트는 없었다. 기대감이 확 줄어들게 된 패럿은 더 이상 1군에서 볼 수 없게 됐고 밀월, 입스위치를 거쳐 올 시즌 MK 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MK 돈스에서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리그 원(3부리그) 41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리그 3위로 종료함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고 6위 위컴 원더러스와 맞붙게 됐다.

1차전 위컴 원정에서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았던 MK 돈스는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홈에서 2차전이 펼쳐졌고 해당 경기에서 패럿도 선발로 나섰다. 패럿은 전반 26분 히람 보아텡의 크로스를 문전 헤더 슈팅으로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합산 스코어 1-2로 MK 돈스는 탈락하게 됐다.

이로써 패럿의 2021-22시즌은 종료됐다. MK 돈스에서의 생활은 패럿 커리어에 있어 가장 행복한 나날이었다. 이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한 아쉬움이 담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패럿은 "MK 돈스에서의 시간이 끝이 났다. 우린 플레이오프를 넘어설 수 없었지만, 이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MK 돈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뒤에서 응원해준 팬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도와준 코칭 스태프들은 나를 더욱 나은 선수와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매일매일 즐겁게 해준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다. 난 MK 돈스에서 평생 친구를 몇 명 사귀었다. 클럽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내게 특별한 한 해를 만들어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 항상 내 마음속에 MK 돈스와 관련한 모든 이들이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동료들은 "행운을 빌게", "많이 그리울 거야"라면서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선수단의 배웅을 받은 패럿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 패럿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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