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美 WFIRM과 3D프린팅 이용 뼈·연골 재생 연구

황재희 2022. 5.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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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글로벌 재생의료 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WFIRM은 재생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재생의학연구소로, 시지바이오는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선두 그룹인 WFIRM의 이상진 교수 연구팀과 뼈·연골 복합구조 형상화를 통한 관절의 재생 치료를 공동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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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뼈·연골 복합 구조 재현 통해 ‘관절 재생’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대

3D 프린팅을 이용한 골연골조직 제작 과정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글로벌 재생의료 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재생의료 제품 개발 협력 기관인 ReMDO 조슈아 헌스버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통해 이뤄졌다. ReMDO는 학계, 산업체와 정부 기관을 연결시켜 재생의학 기반 치료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적인 재생의학 회사들과 연계돼 있다.

WFIRM은 재생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재생의학연구소로, 시지바이오는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선두 그룹인 WFIRM의 이상진 교수 연구팀과 뼈·연골 복합구조 형상화를 통한 관절의 재생 치료를 공동 연구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작년 6월 미국 나사(NASA)가 주관한 행성 탐사 아이디어 공모전인 센테니얼 챌린지 4가지 공모전 중 인공 혈관을 통한 조직 개발 공모전인 혈관 생성 공모전에서 바이오 프린팅 기반 조직 구조체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관절 치료 연구는 주로 뼈와 연골을 구분해 각각의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관절은 뼈와 연골 부분이 정확히 구별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연결돼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뼈와 연골의 경계부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효과적인 관절 치료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향후 뼈·연골 복합 조직 구조를 형상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고정밀 멀티채널 3D 바이오 프린터와 생체 바이오 유리 세라믹(BGS-7), 골형성 단백질(rhBMP-2), 변형 성장인자(TGF-β3) 등의 바이오 물질을 이상진 교수 연구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진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뼈세포와 연골세포가 같이 자랄 수 있는 3D 형상의 지지체를 제작하고, 바이오 물질을 활용해 뼈와 연골로 분화하고 조절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 재생 치료의 길이 열려 많은 관절 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WFIR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글로벌 관절 치료 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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