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플러레 빌드업 프로젝트 시작..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13일 개막

장강훈 2022. 5.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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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이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진 플러레 종목 빌드업에 나선다.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대회를 개최한다.

펜싱은 국제대회 경험이 경기력을 좌우하는 종목이다.

협회는 SK텔레콤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오는 7월 열리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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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플러레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손영기. 사진제공 | 대한펜싱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 펜싱이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진 플러레 종목 빌드업에 나선다.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대회를 개최한다.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는 지난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했던 대회로 8년 만에 열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호(현 한국 중·고펜싱연맹 회장),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 단체전 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 은메달(남현희)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펜싱은 국제대회 경험이 경기력을 좌우하는 종목이다. 몸통을 찔러야 득점하는 플러레는 유럽 등 서구권 선수보다 체격이 작은 동양인에게 불리한 종목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이른바 ‘발 펜싱’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완성해 2000년대 중반 세계최강국으로 도약했다. 협회는 SK텔레콤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오는 7월 열리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부 김기연(대구대)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의 딸로 주목받고 있다. 김기연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면, 세대교체뿐만 아니라 부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남자부에서는 김동수(광주시청) 등 국가대표 16명과 국내선수 28명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1위인 청 카롱(홍콩)을 포함해 60위 이내 선수 대부분이 인천을 찾는다. 여자부 역시 세계랭킹 1위인 키에퍼 리(미국)를 포함해 60위권 이내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등 26여개국 250여명이 칼끝을 겨룬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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