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전군주요직위자회의 11일 개최
박은경 기자 2022. 5. 10. 09:19
[경향신문]
윤석열 정부의 첫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11일 개최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취임하는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내일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 취임 직후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소집되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대비태세 점검과 대응책 논의가 긴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가 거의 완료되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만 있으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북한군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책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섭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릴 장관 이·취임식에서 서욱 현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물려받는다.
이·취임식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그는 11일 오전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9일 이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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