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르노코리아 지분 34% 인수.."2024년 합작모델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지리(Geely)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한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리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르노코리아와의 합작 모델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미"라며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 계획 강화와 지리그룹 합작 모델의 성공적인 준비에 일조할 수 있는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공장 신차 생산·수출 물량 배정 '숨통'
지리, 플랫폼·하이브리드 시스템 제공 예정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지리(Geely)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와 르노그룹, 지리그룹은 지난 1월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해 2024년부터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인수는 그 후속 절차로 풀이된다.
지리그룹의 지분 참여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에 대한 르노그룹의 최대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인 지분 변동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르노코리아의 지분은 르노그룹이 80.04%를, 삼성카드가 19.90%를, 우리사주조합이 0.06%를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지리그룹의 이번 지분 인수로 르노그룹 지분뿐 아니라 삼성카드 지분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그룹은 1997년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볼보, 폴스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2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리그룹의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 합작 모델 개발과 생산 등에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이 활용되기 때문이다. 부산공장에서는 현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중형 SUV ‘QM6’ 등을 생산·수출하고 있지만, 신차 생산 및 신규 수출 물량 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르노코리아와 지리그룹의 합작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내수용으로 우선 판매하고,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이뤄질 경우 르노코리아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합작 모델 개발을 위해 지리그룹은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그룹에서 차량 디자인을 맡고,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첨단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2024년 선보일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리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르노코리아와의 합작 모델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미”라며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 계획 강화와 지리그룹 합작 모델의 성공적인 준비에 일조할 수 있는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르노삼성’에서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바꾸고, 신규 로고를 공개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jiyu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푸틴 31세 연하 연인 임신설…“푸틴 우울해 보이고 냉담”
- 머스크 폭탄발언 “내가 만약 의문사하게 되면”, 트윗 ‘발칵’
- 이근 측 “카메라맨 달고 와?…전쟁범죄 증거확보 임무” 반박
- “걷기만 해도 하루 60만원” 코인에 뺨 맞고 ‘여기’에 몰려든다
- 홍영기 "멈췄음, 살려줘요"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나흘간 세번 멈췄다
- “중국 믿었다가 난리났다” 일주일만에 2조원 증발 ‘아우성’
- [영상]"추월하려 자전거에 경적 울렸다가…욕설에 손가락질 수모"
- ‘강수연은 왜 숨졌나’ 유튜브 올린 홍혜걸 돌연 사과 왜?
- "정원에 사자 있다" 신고 받고 달려간 관리관, 정체에 '멘붕'
- “직접 만나자” 야구선수 출신 조폭, 부산서 흉기들고 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