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식종목인데, 항저우 AG연기, e스포츠 향후 계획 어떻게 되나

김민규 2022. 5. 10.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아시아e스포츠연맹으로부터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한 공식 레터를 받았지만,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공식 연기 공지는 받지 못한 상황이다"며 "협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공식적인 일정 연기 안내 및 세부 일정 안내를 받은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일정 변경에 따른 국가대표 선발 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뒤늦게 확산하면서 안전을 위한 조치다. 새로운 개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몇몇 종목에선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계획 등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무대였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다만, 긍정적인 점도 있다. 그동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몇몇 종목의 경우 부족했던 부분을 수정·보완해 선발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분야 정식종목 게임은 8종이다. 전 세계 e스포츠의 대표주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비롯해 국내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 ‘피파온라인4’, ‘하스스톤’, ‘도타2’, ‘아레나 오브 발러 아시안게임 버전(이하 AOV)’, ‘스트리트 파이터V’, ‘몽삼국2’ 등이다.

현재 ‘피파온라인4’와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V’ 등 세 종목은 태극전사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서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다른 종목은 예비명단이 발표됐거나 선발 일정이 진행 중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펍지 모바일 국가대표 예비명단.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그런데 몇몇 종목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표적으로 LoL이다. LoL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프로 리그가 활성화되며 명실상부 대표 e스포츠다. 그만큼 국내외 인기도 높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 10명을 발표하고 평가전 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예비명단 선발 과정에서 미흡한 운영과 평가전 등의 무리한 추진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이번 일정 연기로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이 지난 도쿄올림픽 때와 같이 1년을 미뤄 개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그 사이 LoL은 정규시즌인 LCK 서머 스플릿과 ‘LoL 월드챔피언십’이란 굵직한 경기가 남아 있다. 또 내년 개최를 가정했을 때 2023년 스프링 스플릿도 있다. 정규시즌과 롤드컵 등에서 성적을 기반으로 국가대표 예비명단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현재 예비명단이 발표된 ‘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 국가대표 선발도 마찬가지다. 펍지 모바일 역시 프로 리그가 활발한 가운데 미뤄진 기간 동안의 성적에 따라 예비명단 선수들이 변경될 수 있다.

국가대표 선발 계획 수정에 대해 발표된 것은 아직 없다. 그러나 한국e스포츠협회 역시 국가대표 선발계획을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아시아e스포츠연맹으로부터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한 공식 레터를 받았지만,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공식 연기 공지는 받지 못한 상황이다”며 “협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공식적인 일정 연기 안내 및 세부 일정 안내를 받은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일정 변경에 따른 국가대표 선발 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