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책연대 결성..'청소년 수당' 등 공약 제안·감시
[KBS 창원] [앵커]
청년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공약이 잘 이행되는지 감시할 경남지역 단체가 결성됐습니다.
고성군의 청소년 수당 지급을 첫 번째 공약으로, 모두 12개의 청소년 정책을 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군이 전국 처음으로 만든 청소년 수당 '꿈 키움 바우처'.
지역 중·고등학생 2천5백여 명에게 한 달 5만 원에서 7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사업을 한 지 꼬박 1년, 학생들이 쓴 17억 8천여만 원 가운데 3억 천만 원이 지역 서점에서 쓰였습니다.
[오성주/고성군 거류면 거주 학부모/2020년 9월 :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것을 받아서 아이들 양육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경남지역 청소년단체 55곳이 결성한 경남청소년정책연대, 경남의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경남지사와 경남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제안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공약은 청소년 수당입니다.
[최성임/경남청소년지도사협회 이사 : "청소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수당밖에 없습니다. 노령 연금도 다 지급하고 어르신들한테도 지급하는 것을 청소년들한테 지급 못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모두 12개, 청소년증 발급 확대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기반 강화, 심리 정서지원 제도 마련, 청소년성문화센터 신설 등입니다.
[허신도/경남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 : "지속적으로 청소년 정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각 단체장이 청소년 정책을 어떻게 잘 이행하는지에 대한 그런 논평도 낼 예정으로…."]
청소년정책연대는 이들 공약에 대한 각 후보의 찬반 여부를 묻고 답변을 받아 통계를 낸 뒤, 당선된 후보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박민재/그래픽:박부민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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