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1분기 영업익 959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박순엽 2022. 5. 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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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옛 KG동부제철)이 올해 1분기 수익성 중심의 판로개선 전략을 앞세워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스틸(01638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KG스틸은 지난해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3조3547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거둬들여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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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97.7% 증가..매출액도 51.7% 늘어
원자재 가격 판가 반영·글로벌 판로개선 효과
"현지법인 통해 수요 대응..고수익 지역 집중"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스틸(옛 KG동부제철)이 올해 1분기 수익성 중심의 판로개선 전략을 앞세워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스틸(01638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 늘어난 9828억원, 당기순이익은 144.4% 증가한 68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KG스틸은 열연강판(HR) 코일·석도원판(BP)·도료 등의 원자재 가격의 상승분을 판매단가에 반영하면서 1분기 실적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운임 인상으로 해외 수출이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였던 만큼 수익성 중심의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을 미리 폈던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KG스틸 관계자는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에 있는 현지법인을 통해 시장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면서 고(高)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G스틸은 지난해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3조3547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거둬들여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스틸은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하며 6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자동차·건자재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제품을 공급해 매출액·영업이익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왔다.

KG스틸의 지난해 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40.9%를 기록해 부채비율이 3만8840%에 달했던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재무구조가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스틸 관계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냉연판재류를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1000여곳의 고객사와 장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던 만큼 앞으로의 시황 변동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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