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日 안타제조기, CIN 방출→SD 마이너 계약..쓰쓰고 처럼 반등?

2022. 5.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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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시절 '안타 제조기'로 불렸던 아키야마 쇼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재기에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아키야마 쇼고와 마이너 계약 소식을 전했다. 아키야마는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에 합류하게 된다.

아키야마의 일본프로야구 시절은 화려했다. 지난 2015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216안타를 몰아치며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아키야마는 '장타'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2017~2019시즌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내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장타를 치면서도 '최다안타' 타이틀은 빼앗기지 않았다.

일본 시절 통산 1405안타 116홈런 513타점 112도루 타율 0.301을 기록한 아키야마는 2019년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약 267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아키야마는 빅 리그 첫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45로 부진했고, 2년 차에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타율 0.204에 머물렀다. 매년 같은 실수를 반복한 아키야마는 절치부심을 통해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올해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신시내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자국리그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었던 아키야마는 일단 빅 리그에 재도전하는 것을 선택,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빅 리그에서 엄청난 부진을 겪으면서도 팀을 옮기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타자가 있다. 바로 쓰스고 요시토모(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쓰쓰고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 각각 방출됐지만, 피츠버그에서 꽃을 피우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키야마도 새로운 팀에서 재기에 성공해 다시 빅 리그의 부름을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아키야마 쇼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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