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수단 사이에 유행하는 티셔츠..'팀 재팬'은 누구의 아이디어?

김하진 기자 2022. 5. 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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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과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 선수단 사이에서 특이한 티셔츠가 유행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10일 “에인절스 투수진 사이에서 ‘TEAM JAPAN(팀 재팬)’이라고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경기 전 연습을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티셔츠의 시작은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다. 그는 스포니치를 통해 “내가 오타니 쇼헤이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글레시아스는 평소 일본에 대한 호감이 있는 ‘친일’ 선수다. 이글레시아스는 “일본에도 가본적이 있다”고 했다.

이글레시아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에인절스에 잔류했다. 4년간 5800만달러(약 685억원)의 규모에 도장을 찍었다.

스포니치는 “남은 이유 중 하나로 오타니의 존재를 꼽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글레시아스는 마무리로 65경기에서 70이닝 7승5패 34세이브 평균자책 2.57로 활약했다. 올시즌에는 9일 현재 12경기에서 1승 7세이브 평균자책 2.53을 기록 중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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