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지구 기온 1.5도 억제 목표, 5년 내 위협"

화강윤 기자 2022. 5.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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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밑으로 억제하겠다는 전 세계 목표가 앞으로 5년 안에 위협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지시간으로 9일 발표한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2022∼2026년) 중 적어도 1년은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높을 확률이 48%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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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밑으로 억제하겠다는 전 세계 목표가 앞으로 5년 안에 위협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지시간으로 9일 발표한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2022∼2026년) 중 적어도 1년은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높을 확률이 48%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간 연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기온보다 1.1∼1.7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같은 기간에 역대 연간 최고 기온이 기록될 확률이 93%로 거의 확실시되고, 5년간의 평균 기온이 직전 5년(2017∼2021년)보다 높아질 확률도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MO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1도 높은 상황입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파리협정의 1.5도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이 연구에서 드러났다"며 "1.5도는 그냥 아무렇게나 정한 수치가 아니다. 기후 영향이 사람들에게, 결국 지구에 더 큰 피해를 주게 되는 기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5년 각국 정부는 2011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더 나아가 1.5도로 제한하기로 하는 파리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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