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맨시티 이적 임박

이두리 기자 2022. 5. 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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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엘링 홀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22)가 이번 주 안에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BBC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홀란드가 맨시티 이적에 동의했으며, 곧 독일에서 그의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홀란드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이적료)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010억원)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는 맨시티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양 구단 모두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은 최근 세상을 떠난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남긴 마지막 협상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출신의 2000년생 공격수 홀란드는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뛰어왔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울버햄튼)과 뛰며 공식전 27경기 29골(7도움)로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고, 도르트문트에서도 공식전 88경기 85골(2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연소로 통산 20호골 고지를 밟기도 했다.

194㎝의 큰 키에도 유연한 몸놀림과 골 결정력을 갖춘 홀란드는 차세대 괴물 골잡이로 불렸고,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홀란드는 고심 끝에 차기 행선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드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뛴 팀이기도 하다.

한편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면 EPL 최고 수준인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800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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