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비상' 아스널 주전 FW, 가나 대표팀 귀화 임박

백현기 기자 2022. 5. 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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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귀화를 앞두고 있다.

가나 매체 '442 가나'는 10일(한국시간) "에디 은케티아가 몇 주내로 국적을 가나로 바꿀 예정이다. 은케티아는 부모의 승인 아래 가나 국적으로 변경할 것을 결정했다. 그는 이미 가나 축구협회와 접촉해 귀화 의사를 전했으며 축구협회는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국적이지만 성인 대표팀 경력은 없기에 본인이 원한다면 이중국적인 가나로 제1국적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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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귀화를 앞두고 있다.


가나 매체 ‘442 가나’는 10일(한국시간) “에디 은케티아가 몇 주내로 국적을 가나로 바꿀 예정이다. 은케티아는 부모의 승인 아래 가나 국적으로 변경할 것을 결정했다. 그는 이미 가나 축구협회와 접촉해 귀화 의사를 전했으며 축구협회는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케티아는 현재 아스널 주전 공격수다. 이번 시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부진한 가운데, 은케티아는 최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다가 최근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지난달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4-2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최근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유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현재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런 그가 국적 변경을 앞두고 있다. 은케티아는 제1국적이 잉글랜드지만, 가나 혈통을 가졌기 때문에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의하면, 특정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네 경기 미만 경기를 뛴 선수들은 대표팀을 바꿀 수 있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국적이지만 성인 대표팀 경력은 없기에 본인이 원한다면 이중국적인 가나로 제1국적을 변경할 수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만일 은케티아가 가나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대한민국과 상대하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나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가나는 현재 FIFA 랭킹 60위로, H조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지만,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로 언제나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다.


한편 현재 은케티아를 제외하고도 가나 대표팀은 다양한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와 브라이튼의 타리크 램프티 등이 제1국적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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