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선덜랜드, 극장골로 2부 승격PO 결승 진출

[뉴스엔 김재민 기자]

선덜랜드가 극적인 동점골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선덜랜드는 5월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셰필드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1-2022 잉글랜드 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그레고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패트릭 로버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합산 스코어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과거 기성용, 지동원이 거쳐간 팀으로 국내 축구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도 오래 머물렀던 팀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오래 시청한 축구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위로 10시즌 만에 2부리그 강등을 맛본 선덜랜드는 1년 만에 2부리그 최하위로 3부리그까지 추락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맞이했다. 1884년 창설한 선덜랜드의 3부리그행은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

이후 두 차례 승격 플레이오프 탈락을 포함해 3시즌 연속 2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리그 5위로 다시 한 번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결승전까지 오르며 2부리그 승격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덜랜드는 결승에서 MK 돈스를 꺾은 위컴 원더러스를 만난다.(사진=패트릭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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