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떠나자".. 어린이날 연휴 국제선 이용객 368% 폭증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 이후 첫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국제선·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전년대비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이 이후 첫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국제선 항공 이용객이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 역시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8일까지 5일 동안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빠져나간 국제선 이용객은 14만5592명(출·도착 합계)이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이용객(3만1109명)과 비교해 무려 368%가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9118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22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11만4254명이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5월5~9일) 이용객(108만2568명)과 비교해 2.9%가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국내선 이용객 수는 21만65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공항이 42만3893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공항 37만9149명, 김해공항 14만42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연휴 공항 이용객 폭증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일상회복을 추진하자 오랜만에 해외여행에 나
선 여객과 국내 봄나들이에 나선 승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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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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