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지역 사랑에 '진심'..대전하나시티즌의 특별한 홈 경기

오종헌 기자 2022. 5.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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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시축은 '함께가게' 가입 업체 사장님 20분께서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이번 홈 경기를 '함께가게' DAY로 정한 대전은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20개의 지역 소상공업체를 초청했다.

이에 대전은 곧바로 첫 홈 경기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구단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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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오종헌 기자 = "오늘 경기 시축은 '함께가게' 가입 업체 사장님 20분께서 수고해주시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대전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김인균의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시축 행사가 펼쳐졌다. 유니폼에 이름 대신 자신의 업체명을 마킹한 지역 소상공업체 대표 20명이 대규모로 시축에 나섰다. 이는 지역 사랑에 진심인 대전의 특별한 기획으로 진행됐다. 이번 홈 경기를 '함께가게' DAY로 정한 대전은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20개의 지역 소상공업체를 초청했다.

'함께가게'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지역 내 건전한 축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이 올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현재 대전은 약 50개의 지역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K리그에도 육성응원, 그라운드 행사 등이 허용됐다. 이에 대전은 곧바로 첫 홈 경기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구단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오랜 기간 힘들었던 코로나19 시대에도 변함없이 구단을 후원해준 '함께가게' 가입 업체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대전은 이날 업체 대표들의 시축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가입된 모든 업체명이 기재된 스페셜 클래퍼를 제작했고 '함께가게' 이용권을 활용한 하프타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업체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전의 '함께가게' 담당자 문지훈씨는 "함께가게 DAY를 기획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변함없이 구단을 후원해준 대표님들께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준비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사장님들의 메시지에 큰 보람을 느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지역밀착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맥스체대입시' 이우정 부원장은 "생일을 맞아 시축을 한다고 해서 너무 떨리고 흥분됐다. 10년째 대전의 팬으로 있으면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생일 선물을 선사해준 구단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대전하나시티즌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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