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AG연기' 황선홍 감독, "답답하지만 차질 없도록 노력" [오!쎈현장]

우충원 2022. 5. 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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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지만 차질 없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6일 "중국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와 세부논의를 거친 뒤 오늘 OCA 집행위원회를 열고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6일 연기가 확정됐으며 이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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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우충원 기자] "답답하지만 차질 없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6일 "중국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와 세부논의를 거친 뒤 오늘 OCA 집행위원회를 열고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일정은 중국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 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대회가 연기된 상황에 대해 U-23 사령탑 황선홍 감독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회 연기에 대해 알게됐던 황 감독은 선수 구성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황선홍 감독은 이재홍 코치와 함께 지난 7일 K리그 2 부천-전남 경기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대회가 연기된 상태지만 선수 파악 및 관리 등 업무는 철저하게 펼쳤다. 

황 감독은 "현재 연기됐다는 것외에는 다른 내용들을 듣지 못했다. 따라서 선수 구성에 대해 고민이 크다. 연기된 후 언제 개최될 것인지 혹은 연령 유예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선수 파악 및 점검은 계속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6일 연기가 확정됐으며 이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고 팀당 세 명씩 나이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미뤄지면 남자 축구의 나이 제한도 함께 1년이 늘어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령 제한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 구성이 부담스럽다. 특히 와일드 카드 사용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올 해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1999년생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내년으로 대회가 연기되면 2000년생이 대상이다. 내년에 열리면 그들이 대회에 일단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1999년생이 참가하지 못한다면 조영욱(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대회에 나설 수 없다. 

또 황선홍 감독은 "연령이 바뀌면 선수 구성 자체가 달라진다.  그에 따라 와일드 카드 선발도 바뀔 수밖에 없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오는 6월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대회를 통해 철저한 점검을 펼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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