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디·쌍화탕 500원에 못 먹는다..일반의약품 가격 일제히 오를듯
류인하 기자 2022. 5. 10. 07:25
[경향신문]
원비디·쌍화탕 등 마시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부터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병당 가격을 약 40% 인상해 공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약국가에서는 원비디를 병당 500~7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 공급가 상승에 따라 앞으로는 700~1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역시 종합감기약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만약 인상이 확정될 경우 2019년 초 인상에 이어 3년 만의 가격인상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약국에서 병당 500원 안팎으로 판매되는 쌍화탕 가격 역시 700~1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약국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가격표시제가 적용돼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 공급가가 인상될 경우 약국 역시 자율적으로 판매가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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