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디 등 마시는 일반의약품 가격 오른다..최대 100% 인상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부터 간판 일반의약품인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병당 가격을 약 12% 인상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선 약국가에서 병당 500~700원에 판매되던 원비디는 앞으로 700∼1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의약품은 판매자 가격표시제도에 따라 약국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
광동제약은 몸살 감기약에 주로 소비되는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광동제약이 쌍화탕 가격을 올린 것은 약 3년 전인 2019년 초가 마지막이다.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현재 약국에서 병당 5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는 쌍화탕 가격이 700∼1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최저 임금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도시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악화로 원부자재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D의 가격을 12.2% 올린 데 이어 12월에는 편의점 판매용인 박카스F의 가격도 800원에서 900원으로 올렸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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