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000억".. 제약바이오 '2조 클럽' 청신호 켰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2014년 유한양행이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 1분기 호실적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액 5113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05억원(9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21억원(137%) 증가했다. 최근 지분 인수를 완료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 연매출 2조 클럽 입성은 문제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조1648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6만L)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아직 1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셀트리온도 매출 5000억원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분석리포트에서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4995억원과 1879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늘어난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911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2조원 돌파를 예약한 상태다.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매출 성장이 꾸준하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은 점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바이오 빅3를 구축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각각 22.7, 55.8%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계약 종료, 노바백스 백신 물량의 품질검수 지연 등으로 인해 일부 실적이 2분기로 지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전통제약사들도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GC녹십자는 1분기 매출 416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7.7%, 영업이익은 73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혈액제제 947억원, 처방의약품 958억원, 백신 174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 5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GC셀,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웰빙 등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GC녹십자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한양행은 1분기 매출이 4107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성장했지만 영입이익은 139억 대비 56% 감소한 61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들어오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올해 1분기 줄어든 영향이다.
종근당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9%, 8.58% 증가하며 3380억원과 243억원의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 29.11% 증가한 3211억원, 38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722억원과 268억원으로 분기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나보타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810억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원, 나보타 매출액은 154억원 대비 98% 급증한 307억원, 수출은 79억원에서 189%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외 행사들도 점차 재개되고 있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각종 해외 임상시험 등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이미 2조원에 육박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나온 만큼 올해는 2조원을 어느 정도 규모로 넘기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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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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