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태화강 상류 댐 3곳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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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태화강 상류 댐 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태풍·호우 예방 실태를 살피고, 하류 지역 주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7월 장마철 많은 비로 댐 저수율과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8월과 9월 태풍이 닥칠 경우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이들 댐의 담수가 동시에 월류해 하류 수위를 상승시켜 침수 피해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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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태화강 상류 댐 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태풍·호우 예방 실태를 살피고, 하류 지역 주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가 관리하는 사연댐, 대곡댐, 대암댐 등 3곳이다.
시에 따르면 울산은 연 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에 집중된다.
7월 장마철 많은 비로 댐 저수율과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8월과 9월 태풍이 닥칠 경우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이들 댐의 담수가 동시에 월류해 하류 수위를 상승시켜 침수 피해 위험이 커진다.
이 댐들은 수문이 최상류에 있거나 자연 월류식으로 사실상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 댐의 안정적인 수위 조절을 위한 추가적인 비상 방류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점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수문 설치 등 홍수 조절 기능 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여름철 태풍·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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